기독교적 가르침은 무엇인가?
2004-01-24 09:18:57 read : 4153
예할때 예 하고 아니오 할때 아니오 하라 (마5:37)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
기독교적 관점의 탐구와 기독교적 교육과정은 교육의 장에 구체적으로 전개, 평가되어져야 하며 이러한 차원에서 최근 기독교적인 교수 행위를 탐구하는데 많은 관심과 노력이 이루어져 왔다. 김성수 교수(고신대학교 기독교 교육과 교수, 교육대학원장)는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연구 중 지금까지 소홀이 다루어져 온 이유는 "교육 관점이나 교육 내용과 달리 교수 방법은 주로 개인적인 문제이며 본질상 가치중립적이라고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교사 자신의 가르침의 실제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그리스도인 교사의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비기독교적인 교육철학이 교육실제를 지배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먼저 기독교적 가르침에 대한 일반적인 관점은 △경건적 요소를 추가하는 것△기독교적 행위의 모범을 보이는 것△학생들을 전도하는 것△교재에 기독교적 관점을 제공하는 것△사회봉사활동을 하는 것△엄격한 규율과 학문적 탁월성을 강요하는 것△감수성이 강한 마음에 서경적 진리를 각인시켜 주는 것△완전하신 교사인 예수님을 보방하는 것 등이었다.
이러한 관점들은 나름대로 긍적적인 측면이 聆만?이를 실철하려는 교사들을 격려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명심할 것은 이러한 관점들은 다소 부적절하거나 불완전하며 한 측면을 전체와 동일시하는 환원주의적 경향이 있다.
기독교적 가르침의 기초
기독교적 가르침의 본질을 이해하고 구현하려면 소명과 과업에 대한 성경적 관점, 종교에 대한 성경적 관점, 직분과 직분의식에 대한 성경적 관점에 대해 명확하게 확립하고 있어야 한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삶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소명자며 사명자이며 소명에서 중요한 것은 부르신 분인 것이다. 부르신 분을 잊어버리면 우리의 일이나 직업은 결코 소명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왜 우리를 불러서 일을 맡겨 주셨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각자의 재능에 따라 하나님의 세상을 다르시도록 부르시고 과업을 주신 것이다.
종교에 대한 성경적 관점은 인간의 모든 활동이 종교적이며 본질상 경배적이고 섬기는 활동이라는 사실이다. 종교가 정치, 경제, 예술 등과 같은 다른 차원과 함께 이해되고 있지만 성경에서는 인간은 본질상 하나님의 형상이며 종교적 존재임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인간을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다스리는 대리인으로 삼으시고 이 창조 세계를 하나님의 뜻에 순종적인 방향으로 다스려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활동은 신앙에 의해 움직이며 어떤 방향을 지향하며, 일종의 봉사적 활동으로 수행되는 종교적 과업이다.
직분과 직분의식에 관해서 제도 교회의 직분만으로 제한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주님은 우리를 각각의 역할, 다양한 과업을 위해 부르시며 이는 우리에게 맡겨진 거룩한 일이다. 그리스도인 교사들이 기독교적으로 가르칠 수 있기 위해서 무엇보다 자신의 직분 의식에 대한 감각을 새롭게 의식하고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직분 의식은 가르침을 일상적 과업으로 여기지 않게 해주며 하나님의 소명과 관계되고 하나님의 사역으로 연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기독교적 가르침의 개략적 모습
가르침의 행위는 다면적 활동, 형성적 활도의 가르침으로도 나누어 볼 수 있다. 가르침의 행위가 내포하고 있는 다면적 활동은 가르침에서 규범적, 반규범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그리스도인 교사들은 가르침의 다양한 측면을 교실에서 규범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면적 활동으로서 가르침은 신앙, 신뢰, 공정성, 창의력과 상상력, 보조 맞추기, 사회적 관계, 의사소통, 계획과 평가 등의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신앙은 우리 삶을 질서 지우고 영위하는 방법을 결정하며 우리 마음의 헌신의 직접적 표현이다. 그리스도가 우리 가르침의 실제의 모든 부분의 주이며 학급 활동 전체를 하나님의 뜻에 맞추도록 노력해야 함을 의미한다. 또한 기독교적 가르침은 학급에서 신뢰 관계의 배양을 요구하며 이는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장, 모든 구성원과 주님 사이에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불행하게도 때때로 어떤 학급에서는 반 규범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공정성은 교사가 학생들을 공정하게 대할 때 나타나며 학생들은 이 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공정성은 수학적 공식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며 정의의 엄격성은 교사의 사랑과 학생들의 필요에 대한 교사의 민감성에 의해 부드러워 진다. 기독교적 가르침은 놀이적이며 상상적인 정신을 반영해야 하며 이에 교사는 수업을 창의적으로 설계해야 한다. 학급 환경 자체가 학습을 유도하는 미학적 유쾌함과 자극적 특성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보조를 맞추는 것은 교사가 시간과 자원에 낭비하지 않고 효용성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는지 등에 초점이 있다.
사회적 관계는 학생들이 서로 상호연합, 우정관게 확립, 상호조력하고 긍정적으로 관계를 맺도록 격려하는 활동으로 교사들은 아동, 청소년 심리학에 지식을 가지고 부정적인 또래 압력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의 확대를 목표로 해야한다. 의사소통에 대해 교사는 분명하고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하며 이로써 학생들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주어야 한다.
계획과 평가 측면은 즉흥적이고 명료하지 못한 분석이 아니라 단원과 수업 계획, 학습 활동의 조직적인 계열화, 명료한 사고의 개진이 중요하다. 교사는 과목에 맞는 최선의 교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간과 정력을 투자해야 하며 자신의 가르침을 성찰해야 한다. 교사의 가르침의 감정적 측면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은 잘못이며 자신의 감정을 사려 깊게 다스려 학생들의 감정적인 측면에서 규범적 반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감정을 올바로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한다. 또한 역동적이며 열성적, 생동감 있게 가르치고 있으며 교육과정, 후원 동료, 학교의 비전을 공유하는 후원 집단이 요청된다.
형성적 활동은 '형성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며 변화와 발달을 위한 의도된 행동을 암시한다. 교사들의 가르침은 剋壎湧?하나님의 뜻에 따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구비시켜주는 활동이 되어야 하며 이는 엄숙한 책무성의 문제이다. 형성적 활동의 가르침은 기독교적 가르침의 본질인 안내하기, 펼쳐 보이기, 능력 부여하기 기능에서 드러날 수 있다.
기독교적 가르침의 본질
안내하는 기능은 학생들이 지식있고 유능한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향한 구비라는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도록 촉구한다. 안내하기 기능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교사가 특정 삶의 유형과 행동의 모범을 보여주는 모델링의 기능이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 교사는 기독교적 삶의 양식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실행해야 한다. 또 인간이 불완전한 인간임을 인식하고 실패감과 부적절한 감정을 어떻게 수습하는지 교사가 보여줄 필요가 있다. 동기유발은 교사가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갖도록 동기를 주는 것이다. 훈육은 본질상 비행을 교정하기 보다 예방이고 회복적인 활동이 되어야 하며 학생들이 제자도의 궁극적인 목적지를 향하도록 방향을 잡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안내하기 기능에서 경건 활동은 상례적이고 의미가 없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기독교학교는 경건 활동으로 하루 수업 분위기와 가르침의 방향을 설정하도록 구안해야 한다. 경건 활동은 학생들의 생활과 활동에 구체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격려는 학생들이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올바른 길에 있다는 것을 교사가 인식시켜 주는 것으로 과제를 성취했을 때 보여주는 격려와 과재를 수행해 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유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격려가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행위가 진실되고 격려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설비화 구조화 역시 안내하기의 기능으로 학생들이 어떤 방향을 지향하도록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 교사는 안내자로서 궁극적인 목적과 다양한 목표 영역을 향해 나가도록 준비 단계를 설정하는지 자문해 보아야 한다.
펼쳐보이기는 '학생들이 아직 알지 못하거난 할 수 없는 것을 열어 보여주는 행위'로 기독교적 가르침은 교사와 학생들이 모두 펼쳐 보임의 활동에 참여하는 유형을 기술해 주어야 한다. 무엇을 펼치는가의 문제는 교육과정 내용이 기독교적 가르침의 포괄적인 목적과 다양한 목표 영역을 성취하는데 봉사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과도 연관되어 있다. 펼쳐보이기에 대해 일반적으로 교재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을 생각하지만 이것이 가르침을 완전히 기독교적으로 만든다는 관점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능력 부여하기는 '봉사의 사역을 위해 학생들을 구비시키는 활동'으로 기독교적 가르침의 궁극적 결과이다. 능력 부여하기는 안내하기와 펼쳐 보이기의 한 특징이며 이 두 기능은 본질적으로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능력 부여하기는 안내하기와 펼쳐 보이기의 활동 위에 있는 것으로 이 면에서 그리스도인 교사는 안내하기와 펼쳐 보이기가 학생들에게 제자도를 위한 능력을 부여하는지 진지한 질문을 제기해야 한다. 능력 부여하기는 기독교적 가르침의 한 핵심적인 구성요소이며 제자도를 위한 구비라는 목적을 붙들어야 한다.
이 것은 모든 교사들의 관심사가 되어야 하며 그리스도인 교사들에게는 능력 부여하기가 매일의 관심사가 되어 오늘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능력 부여하기는 교사가 하나님의 성령이 학급에 임재하도록 분명하게 초청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스도인 교사는 성령 간구해야
그리스도인 교사가 그리스도인답게 기독교적으로 가르치는 데 시간적 제약, 과중한 업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좌절감, 세속적 교육철학, 실증주의, 항존주의, 실용주의, 진보주의, 구성주의, 개인주의, 평등주의, 엘리트주의, 세속주의 등 세속적인 교육철학은 그리스도인 교사의 노력을 방해하는 다양한 장애물이다.
그리스도인 교사는 하나님 나라의 전담 사역자로 인식하고 직분 의식을 가지고 성령의 능력을 구하면서 노력하면 기독교적 이상을 구체적으로 실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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