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지진 해일 참사는 갈수록 피해 규모와 실상이 가공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 지구촌의 최대 재난으로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한국 관광객의 인명 손실과 피해도 예상보다 크게 늘어났다. 강도 9를 넘은 지진의 위력과 그 피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재난 경보나 대피도 긴급한 구조업무라고 누구나 생각한다.
아시아인들과 유럽 여행객을 포함하여 40여개국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성경은 마지막 때를 예언했고 종말의 심판으로 지구촌은 재앙과 재난으로 파멸될 것으로 예고했다.
인류역사의 미래는 무한 보장된 미래는 아니다. 시작과 끝이 있는 역사요 새로운 세계로 열려진 역사이지만 그것은 그대로 지속되고 반복된 기존의 틀과 바탕이 아닌 새 하늘과 땅의 세계라고 예언하고 있다. 지구의 축이 흔들렸고 한반도의 배가 넘는 수마트라 섬이 35m 이상 옮겨졌다고 보도될 만큼 가공할 지진의 위력과 피해 참상 앞에 지구촌 모든 사람은 인간의 한계를 실감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심판을 예감하게 했다.
지진으로 폐허가 된 피해지역에는 세계 각국에서 밀려든 구조와 구호 손길을 통해 복구작업이 한창이라고 한다. 이미 우리 정부와 한국 교회 긴급구조반들이 구호 및 복구 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제 우리 국민과 한국 교회는 종말적 재난을 통해 엄숙한 교훈을 깨닫고 재난 구호를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아낌없이 헌신해야 하겠다.
종말적 예언과 그 재난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 소망과 사랑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대한 긴급 선교 사명임을 각성해야 하겠다. 사도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7∼8)고 했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유럽 각국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기도회를 열리고 있다고 한다. 유엔의 구호 활동에도 각국이 경쟁적으로 참여하여 사상 유례가 없는 20억달러 이상의 구호금이 모아졌다고 한다.
내일이 없는 종말적 위기나 재난 앞에서 영적 각성과 기도로 구원의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한 믿음과 사랑의 실천만이 크리스천의사 사명임을 깨닫고 일어설 때 하나님의 인류 구원의 섭리도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 종말적 재난과 위기는 또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에 대한 더욱 긴급한 청지기 사명도 깨우쳐주는 기회이다.
대형 지진과 해일의 재난도 천재라기보다는 창조질서를 무시하고 자연환경을 훼손시키며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한 인재의 결과가 아닌지 반성하고 자연 회복의 책임을 절감해야 하겠다.
인류의 구원과 소망은 하나님 사랑과 자연 사랑을 회복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실현된다는 바른 믿음도 깨우치게 된다. 우주의 종말이 내일 닥쳐온다고 해도 하나님 사랑과 예수 구원 소망을 가지고 이웃 사랑을 끝까지 실천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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