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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어렵다구요 쉽게읽으세요”
2004-03-19 09:50:01   read : 796



새해가 되면 결심하는 것 한 가지. “올해에는 반드시 성경을 통독해야지.” 그러나 며칠도 안돼 결심이 약해진다. 간신히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읽었어도 레위기 민수기로 지속되면서 점점 성경 읽기는 재미없는 의무사항이 된다. 웬 사람 이름이 그렇게 많이 나오는지,지역 이름은 또 어떤가. 아무튼 성경일독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이 성경을 통독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신앙 경력이 꽤 오래된 성도도 의외로 성경을 일독하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왜 일반인들에게 성경이 제대로 읽혀지지 않을까?’ 미국 볼티모어 벧엘교회 이순근 목사의 부인 이애실(51) 사모는 이같은 원초적 질문을 던져 보았다. 총신대와 칼빈신대를 졸업한 이 사모는 교회에서 성경일독학교를 시작한 이후 커다란 호응을 얻어 지금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성경일독학교를 진행하고 있는 ‘성경일독 전도사’다.

이 사모는 성경을 펼치는 순간부터 우리에게 소위 ‘클릭’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 백그라운드에는 유교와 샤머니즘,현대과학이 펼쳐져 있어요. 우리가 숨쉬고 있는 문화의 옷을 입고 성경을 보게 되면 너무 지루합니다. 사실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는 우리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 맛없는 메뉴예요. 현실화와 자기화 작업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녀는 성경을 보고 정직해지고 싶었단다. 성도들에게 ‘무조건 읽어라’고 하지 말고 왜 그들이 못 읽는지를 연구해서 읽게 해주는 것이 지도자의 책임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읽으면서 “어,어,어”하면서 감동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접속이 되어야 다음 정보가 들어오는데 접속 자체가 되지 않으니까 성경을 일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그래서 이 사모는 성경일독을 위해서 성경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나름대로 재구성했다. 먼저 하드웨어적으로 사람들이 성경,특히 구약을 읽기 힘들어 하는 것은 연대순으로 성경 내용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성경을 일독한다는 것은 흐름에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는 것인데 성경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헷갈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체 역사를 베이스 캠프로 해서 예언서 17권과 시가서 5권을 시대속에 집어넣었다. 예를 들면 시편은 사무엘 상하의 역사에 넣어서 그 상황에 나온 글을 같이 읽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시간이라는 조건으로만 구약 39권을 재통합했다. 그래서 시간속에서 성경이 흐르도록 재배치했다. 신약도 시간과 공간을 X와 Y좌표로 해서 재구성했다.

일단 하드웨어를 정비하고 난 뒤 소프트웨어를 장착했다. 소프트웨어로 가장 중요한 점은 세계사 철학 과학 사상 등 우리를 감싸고 있는 문화적 환경 가운데에서도 성경이 오직 유일한 절대진리라는 사실을 자신있게 풀어내야 한다는 점이었다. 즉 기독교 변증을 해야 하는 것이다. 기독교 변증이 이뤄지지 않고 읽을 경우 도처에서 의심하며 중단의 유혹을 받는다고 이 사모는 지적했다.

이 사모는 이같은 기독교 변증을 이루는 중요한 내용이 바로 창세기 1장부터 11장에 있다고 말한다. 창세기 12장부터는 히브리 민족의 역사가 나온다. 창세기 11장까지에서 성경의 절대진리성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12장 이후에 나타나는 구속의 역사가 합당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당연히 ‘왜 우리가 히브리 민족의 종교를 믿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히브리 민족의 역사가 절대적으로 당위성을 가지려면 앞에 나타나는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내용과 영적 논리가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져야 한다.

그래서 창세기 1장부터 11장까지의 연구를 통해서 야훼가 절대자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각인시킨다. 성경의 진정한 저자가 하나님이면 시대마다 인간 저자를 쓰셨어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려는 주제는 일관성과 영적 논리를 가지고 흘러갈 것이라는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말씀을 접근했다.

아무튼 이 사모는 성경 전체를 이같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재정비해 성경일독학교 교재를 만들어 성도들과 함게 성경을 읽어나갔다. 성도들의 호응은 대단했다. 폭발적이었다. “어,어”하면서 성경이 읽히고 있다고 반가워했다. 미주지역에서의 폭발적 반응속에 ‘어,성경이 읽어지네’(두란노)라는 제목으로 책도 출간했다. 이후 한국에서 초청이 들어오고 이제는 국내에서 ‘모시기 힘든’ 인기 성경 강사가 되었다.

신학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 고민하는 성경을 나름대로 해석하는 부담감에 대해서 이 사모는 “학위가 있었으면 이같은 시도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 웃는다. 그녀는 “성경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위대한 책”이라면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진리를 찾는 노력은 누구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읽어야지요. 읽어지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작은 노력과 헌신으로 사람들이 성경을 즐겨 읽고 생명의 주를 발견한다는 사실에 언제나 감격한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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