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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같은 교회, ‘전투함’으로 바뀌어야
2005-06-04 18:44:11   read : 985



평안은 곧 위기의 시작..알바니아 황주만 선교사 인터뷰
"교회가 평안하다 말할 때 위기의 시작입니다"

동유럽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에서 몇 안되는 한국인 선교사 황주만 선교사는 알바니아 WEC 국제팀에서 4년간 사역해 왔다. 국제선교단체에서 훈련받고 팀사역을 해 온 그는 올해 초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왔다. 그를 만나 현지선교사 입장에서 한국선교가 전환시켜내야 할 방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두어달 전 그는 한국에 와서 무척 황당한 경우를 만났다. 교회를 찾아간 그는 A목사로부터 대뜸 "교회를 몇개 세웠냐?"는 질문을 받았다. 황 선교사는 "열심히 알바니아인들을 사랑했다. 팀에서는 7개 교회를 세웠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그에게 되돌아 온 말은 "자네, 헛살았군!"

무슨 사역을 했으며, 얼마나 많은 성과를 올렸는지에만 관심 갖는 목회자들, 또 그것으로 사역자를 판단해버리는 한국교회에 황 선교사는 '사역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고 말하고 싶었다 했다. 한국교회의 물량주의와 개교회주의는 선교지에서도 그대로 투영돼 전부터 복음이 제대로 심겨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또한 이는 선교 열정이 뜨거웠던 많은 선교사들의 순수한 열정을 앗아가기도 했다. 정직하게 사역하고, 제대로 보고한 선교사들은 오히려 지원 받기 힘든 경우도 있다.

한편, 황 선교사는 "교회가 '선교'라는 본래의 목적이 흐려졌다면 문제가 생기기 쉽다"고 말했다. WEC 영국 본부장을 역임했던 콜린 니콜라스 선교사도 '세계 선교를 주도했던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교회들이 선교를 등한시하면서 교회는 몰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짧은 기간 부흥한 한국교회는 과거 뜨거운 열정으로 많은 형제, 자매들을 훈련시켜 선교지로 파송했고, 눈물의 기도로 동역해 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금은 선교지 선교사들이 교회에 와서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격려하고 도전을 주는 시대인 것이다.

그는 오늘날 교회가 '유람선' 같다고 말한다. 실내장식과 편의시설만 늘고 영적 군사들을 훈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평안한 모습으로 예배하고 찬양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긴장감이 없는 예배. 급박한 사회 현실과 달리 언제부터인가 교회의 '평안한 예배'는 그가 보기에 오히려 더 불안해 보이는 것이었다. 진정 교회가 평안함과 안정을 느낄 때 바로 위기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는 더이상 교회가 관광객을 태우고, 편의를 위하여 안락하게 꾸며가는 배가 아니라 어둠의 바다를 항해하며 어둠의 세력과 전투를 벌이는 '전투함'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13억 인구 중 기독교인을 1억 명으로 추정하는 '차세대 선교 주자'인 중국을 보면서 황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이대로 가다가 선교 발달사에 의해 문을 닫게 되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수백억짜리 교회당이 후손들에게 한국에도 기독교가 융성했던 시점이 있었음을 말하는 좋은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것.

황 선교사는 "다시 한 번 이 땅에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야 한다"며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소극적이면서 주님의 재림을 진심으로 간구하는 것은 맞지 않다. 교회는 건물 크기와 성도 수, 재정 형편에 관계 없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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