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하교회지도자 3명 재판회부 2004-03-18 16:32:22 read : 807
중국 정부가 기독교 탄압사례를 외부에 유출했다는 이유로 지하 교회지도자 3명을 재판에 회부했다고 소식통들이 17일 보도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HRIC)’ 등에 따르면 리우펑강 쉬융하이 장성치 등 3명의 교회지도자가 저장성 항저우에서 16일 재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항저우시에서 발생한 수십개 교회 폐쇄 및 300여명의 기독교인 체포와 이들에 대한 고문 사실을 외국 인권단체 등에 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항저우 관계당국은 “국가 안위와 관련된 문제로 얘기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함구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의 의회격인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인권보장 문구를 헌법개정안에 포함시킨 직후 일어났다.
베이징=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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